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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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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양광+철새도래지 결합…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22 18:30
울산시 태양광+철새도래지 결합…왜? 

울산시

▲울산시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울산시가 철새 도래지에 태양광 마을을 세워 생태관광지로 조성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 주택 500가구가 에너지를 자급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마을이 조성된다. 3월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내에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와 에기연의 차세대 전지 종합지원센터,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가 준공된다.

태양광발전 마을은 삼호동 와와공원 일원 단독주택과 저층 빌라에 조성되며 6월 말경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500가구 주택 옥상에 2~3k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스스로 생산한다. 사업비는 총 26억원 규모다.

울산시 남구가 태양광발전 마을을 조성하는 이유는 인근에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5~6만마리, 여름에 백로 8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철새 도래지가 있기 때문이다. 남구는 이곳에 그린빌리지 조성과 함께 철새홍보관, 게스트하우스 등을 설치해 마을 전체를 철새로 주제로 한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UNIST에 설치되는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는 기업체를 제외한 이차전지 분야 단일 연구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다. 관련 교수와 연구원 100여명이 이차전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UNIST 27억원, 국비 150억원 등 총 177억원이 투입돼 지상 5층, 지하 1층 건물 전체면적 6364㎡로 건립된다.

또한 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은 울산에 분원을 내며 차세대 전지 종합지원센터를 준공한다. 국비 298억원, 시비 179억원 등 477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전체면적이 1만1900㎡에 달한다.

이밖에 산업용 수소연료전지 실증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도 올해 말 KIER 울산분원 옆에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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