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대(對)이란 제재 해제 이후 처음으로 총액 360억엔(약 3936억원)의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 |
산케이신문 2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丸紅)는 이란 국영 석유화학 회사(NPC) 등이 출자한 석유화학 메이커 ‘페르시안 걸프 페트로케미컬’과 이 같은 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제사회에서 2006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이뤄지다가 올해 1월 제재가 풀린 후 일본 기업으로선 대규모 수출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현지에선 플랜트 노후화 등으로 신규 설비 수요가 늘고 있다.
마루베니는 가스층이나 압축기 등 관련 기계를 이란 측에 수출하고 현지에서 달러화 결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 일본무역보험이 수출보험으로 지원하게 된다.
일본은 이란과 지난 2월 투자협정을 맺는 등 이란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신문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지 기업이 천연자원이 풍부한 이란에 진출하고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