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재벌 3세 시대, 그들은 누구인가? - 아모레퍼시픽 서민정 ②

포브스가 발표한 2016 세계억만장자 순위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제치고 148위에 오른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아버지에 질세라 장녀 서민정 역시 20대 주식부자 중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민정은 성인이 되기 전부터 가족을 통해 배당금을 톡톡히 받아왔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에서 서경배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죠. 상장을 앞둔 비상장사이자 핵심 계열사인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의 2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외할아버지인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에게 농심홀딩스의 지분까지 증여받은 그야말로 넘.사.벽 주식자산가입니다.

한편, 화장품 사업의 주 고객이 여성인 만큼 업계는 여성 오너 경영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는 서민정의 증조할머니 故 윤독정 여사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3세대 만에 여성 경영인이 재등장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20대 주식 부자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서민정이 증조할머니를 이어 아모레 일가의 두 번째 여성 총수에 오를 수 있을까요?

[에너지경제신문 육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