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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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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1조 플랜트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12.06 11:03

말레이시아 RAPID 현장 위치도

▲말레이시아 RAPID 현장 위치도

[에너지경제신문 정민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1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지시각으로 3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라피드 프로젝트 패키지 6-A번 LLDPE 플랜트와 5.8억달러 규모의 11번 EO/EG 플랜트에 대한 LOA(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 구매, 시공)의 전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됐으며,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플랜트는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주 펭거랑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플랜트는 각각 연간 35만톤의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와 74만톤의 EG(에틸렌글리콜)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 두 플랜트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하루 30만 배럴 생산 규모의 정유시설과 연간 300만톤 생산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통합 건설하라피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같은 단지 내에 건설 예정인 에틸렌 플랜트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작년 한 해에만 940억달러(한화 약 10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말레이시아의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와의 파트너십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작년년 SOGT GOSP를 수행한 데 이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테렝가누 가스터미널도 원활히 진행하며 페트로나스와 관계를 다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광범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당장 내년까지만 해도 수십억불의 발주계획이 있다"라며 "이번 수주가 가시권에 있는 프로젝트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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