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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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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자동차 정비에 친환경 입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6.13 18:19

▲메르세데스 벤츠 수원 서비스 센터 전경(사진제공=벤츠코리아)


[에너지경제 이창훈 기자] 벤츠코리아가 자동차 정비에 친환경을 입히고 있다.

벤츠 코리아 공식딜러사 한성자동차는 11일 열린 ‘My Service’ Media Experience Day 행사에서 벤츠 수원 서비스센터는 친환경이라고 밝혔다. 

수원 서비스센터가 자동차 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수원 서비스센터는 기존의 오픈방식의 샌딩룸이 아니라 밀폐식 샌딩룸을 사용해 도장 먼지가 외부로 날아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현상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샌딩룸에서의 작업은 5중 필터를 거쳐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에 대기 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샌딩은 색을 칠해야 하는 차량 사고 부위에 기존의 페인트를 벗겨내는 작업을 뜻한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소 여건상 샌딩룸이나 여과장치(필터)를 설치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샌딩룸을 운영하고 여과 장치를 충분히 설치했다면 대기 오염을 최소할 수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물을 묻힌 사포로 샌딩 작업을 하는 것과 달리 벤츠 수원 서비스센터는 건식 샌딩을 한다. 벤츠코리아는 건조 상태에서 샌딩을 하고 진공청소기로 흡입하기 때문에 오염된 물을 배출하지 않고 물에 의한 차체 부식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도장 공정에서도 글라슈리츠사의 수용성도료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수용성도료는 90%가 물이기 때문에 다른 도료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다"고 말했다. 한성자동차는 수원 서비스센터가  2004년부터 11년째 수용성도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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