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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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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가스안전예산에 비해 사고발생 빈도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08.11 20:18

국내 가스안전예산 비효율적 집행 지적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이 국내 가스안전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공개를 통해 2009년 이후 2014년 7월까지 총 711건의 가스사고가 발생, 이중 85명이 사망하고 98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총 711건 가스사고 가운데 LPG 사고발생 건수가 511건(71.9%)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시가스 사고는 131건(18.4%), 고압가스 사고는 69건(9.7%)이 발생했다.

또한, 주택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전체 사고발생 건수의 절반수준인 43.5%였으며 이중 사용자취급부주의로 인한 인재가 237건으로 전체사고의 33.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상훈 의원은 “가스안전 관련 예산은 두 배로 늘었지만 사고 감소율은 그에 미치지 못해 가스안전 관련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게 드러난 것”이라며 “예산편성 시 사업의 취지와 목적뿐만 아니라 투입 대비 효과 등의 효율성도 함께 고려했는지 관계 당국이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가스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급시설이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가스사고 방지를 위해 시설보호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기자 jhle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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