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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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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피, 노면온도 센서 국산화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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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T3 광학식 노면온도센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기상산업협회 회원사인 이엘피는 자체 기술로 노면온도 관측에 최적화된 IRT3 광학식 노면온도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광학식 노면온도 센서들은 측정 시 변화 폭이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관측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엘피는 이러한 노면온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3개의 IR 센서와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복사 플럭스를 차단하는 광학필터를 사용하여 정확한 온도를 측정할 수 있게 개발했다.

IRT3 광학식 노면온도 센서는 고정형과 차량이동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방수등급 IP68 인증을 받아 악천후 속에서 안정적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3개의 IR센서가 4Hz 샘플링을 통해 1초 간격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생성하여 정확한 노면온도 관측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성능은 앞으로 도로 결빙예측에 유용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현재 IRT3 광학식 노면온도 센서는 경수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안전순찰차에 설치해 사용 중에 있으며 시속 100km 이상에서도 안정적으로 정확한 노면온도를 측정하고 있다. 또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치가 있어 운전자가 운행을 하면서 실시간 노면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엘피는 기상전문기업으로 도로기상정보시스템(RWIS)에 사용되는 센서 국산화를 목표로 연구개발과 투자를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첫 성과로 이번에 IRT3 광학식 노면온도 센서를 개발했고 앞으로 시정센서, 노면센서, IoT 환경기상센서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병덕 이사는 “이번 센서 개발은 스마트도로기상정보시스템(S-RWIS)의 국산화에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고 해당 센서는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철 블랙아이스를 정확히 관측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AI 기술과 접목해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엘피는 향후 열릴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과 2023 도로교통박람회에서 개발한 센서와 솔루션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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