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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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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몽골 기상관측 현대화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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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왼쪽 세 번째) 기상청장이 지난 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기상관측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착공식에 참석, 커팅식을 하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상청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이 몽골 기상관측 현대화 지원사업에 나섰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지난 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10차 한·몽골 기상협력회의’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기상청은 몽골기상청과 △황사공동관측망 운영 △수치예보 기술협력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기상청은 몽골기상청과 지난 2003년 기상업무 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후 협력해오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몽골 방문 기간 중 1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2017~2019) 때 설치한 기상관측장비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협력회의와 함께 몽골 현지에서 2차 ODA 사업(2022~2025)인 ‘기상관측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착공식을 개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몽골의 풍하측에 위치해 몽골의 기상관측자료가 매우 중요하기에, 몽골에서 관측된 다양한 기상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우리나라의 한파와 황사 예보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청장은 "한국기상청은 몽골기상청과 황사현상 감시 협력을 계속해 오고 있고 수치예보와 기후예측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2차 ODA 사업을 통해 몽골의 지상 및 고층 관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몽골기상청의 위험기상 조기 감시 및 예측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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