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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사진=로이터/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HMM 민영화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이 자문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로펌과 회계법인 등 HMM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에 나섰다. 양 기관은 이날까지 자문단 입찰 신청을 받고 심사 후 2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매각 방식과 규모 등 구체적인 전략과 매각 절차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자문사에는 현재 세계 1위 투자은행(IB) JP모건(J.P. Morgan)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해운빌딩 10층에 마련된 ‘에이치엠엠㈜ 경영권 매각 자문, 회계 자문, 법무 자문 용역수행기관 선정 서류 제출처’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HMM은 2013년 말 유동성 위기 이후 산은과 해진공의 정상화 작업을 거쳐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기반 확충 등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만 해운 시황이 다운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어 매각 절차에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초 5109.6에 이르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17일 기준 909.72(83%↓)까지 떨어졌다. SCFI는 해운 시장 수익성 척도로 활용되며 1000선을 손익분기점 및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본다.
2조7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또한 걸림돌이다. HMM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6회에 걸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주권부사채(BW)를 발행했고 이를 산은과 해진공이 절반씩 나눠가지고 있다. 만약 양 기관이 해당 영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 지분율이 74%, 매각가는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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