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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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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탄소 정책을 비즈니스 기회로"…코트라, 우한서 기업상담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17 13:27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KOTRA(코트라)는 17일부터 사흘간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내륙 환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한-후베이 그린 파트너링 플리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중국은 ‘탄다펑(탄소피크), 탄중허(탄소중립)’ 등 저탄소 정책을 내놓고 우한에 탄소배출권 거래소(기업 등록 및 결산)를 설립했다. 코트라는 이에 중국 환경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한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 우리 기업에게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 분야의 국내기업과 중국기업 간 일대일 화상상담회가 진행된다.

환경 계측기 제조사인 A사, 산업용 배기장치 제조사인 B사 등 국내기업 15개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화상상담회에서는 바이어를 우한의 행사장에 직접 초대해 온라인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칭다오, 시안, 톈진 등 코트라 친환경협의회 소속 해외무역관들과 협업해 우리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우한 국유기업인 홍타이완룬커지, 환경계측기 대표 제조사인 우한티엔홍환바오 등 바이어 30여 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과 상담이 추진된다.

아울러 한·중 양국의 환경정책 변화와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도 개최된다. 한국환경연구원, 중국 후베이성 환경과학연구원과 협업해 저탄소 분야의 한중 협력 기회 발굴을 모색한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따라 다양한 환경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며 "특히 우한은 내륙 환경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사업은 우리 환경 기업에 내륙시장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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