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정희순

hsjung@ekn.kr

정희순기자 기사모음




퍼블리싱 승부사 카카오게임즈, ‘엘리온’으로 맹위 떨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1.25 11:10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로 업계 관심을 한몸에 받은 카카오게임즈가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들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간 막강한 퍼블리싱 능력을 보여줬던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의 성공에 사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엘리온’으로 시너지 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PC MMORPG ‘엘리온’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엘리온’은 수천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호쾌한 전투 액션 조작, 그리고 시원시원한 몰이사냥의 재미를 제공하는 논타겟팅(Non-Targeting) 전투 시스템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와 상장을 준비 중인 크래프톤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은 지분 맞교환을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했고, 이번에 ‘엘리온’을 통해 또다시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막강 퍼블리셔, 카카오게임즈의 저력 

 

카카오게임즈는 그간 국내 게임시장에서 막강한 퍼블리셔로 맹위를 떨쳐왔다. 특히 지난 2018년 출시한 모바일 리듬 게임 ‘뱅드림!걸즈 밴드 파티!’와 2019년 출시한 애니메이션 RPG(역할수행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적인 퍼블리싱 성공 사례다. 2차원 게임으로 불리는 이 게임들은 이용자층에 맞춘 발 빠른 업데이트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지난 7월 출시한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역시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작 중 하나다. 가디언테일즈는 게임 주 이용자층에 맞는 운영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카카오게임즈에게 ‘갓카오게임즈’라는 타이틀을 선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을 넘어 PC온라인게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핵 앤 슬래시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했다. 

 

◇ 게임 서비스 넘어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카카오게임즈는 우수 개발사와의 지속적인 협업도 예고하고 있다. 우수한 개발력을 보유한 개발사의 게임을 단순히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해당 회사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꾀하는 것이다. 우수 개발사들과의 신뢰 관계는 카카오게임즈의 탄탄한 라인업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로 인연을 맺은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투자를 진행, 2021년 선보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로 손을 잡게 된 사이게임즈와 신작 모바일 게임 ‘월드 플리퍼’를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년간 구축해 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통해 PC온라인 및 모바일 두 플랫폼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각각의 특색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실력 있는 개발 파트너사들과의 인연을 통해 다채로운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