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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수송선. 사진=SK E&S·연합 |
8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시스템(EPSIS)에 따르면 석탄과 LNG의 발전 연료비 단가 격차는 10월 기준 2.1원/kWh를 기록했다. 전력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사상 최소 격차다.
두 연료비 단가 격차는 지난 5월 31.3원/kWh에서 계속 줄더니 9월(6.1원/kWh)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두 연료간 단가 차이가 125원/kWh로 가장 크게 벌어졌던 2009년 1월 당시, LNG와 유연탄 단가는 kWh당 각각 179.2원, 54.2원으로 LNG가 유연탄 대비 세 배 이상 비쌌으나, 10여 년 만에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된 것이다.
단가 격차가 줄어든 원인은 LNG 연료비가 크게 떨어져서다. 지난달 LNG 단가는 50.2원/kWh로 지난해 10월 91.2원/kWh보다 45% 낮아졌다.
반면 유연탄 연료비 단가는 48.1원/kWh로 작년 10월 55.1원/kWh 대비 불과 13% 떨어지는 등 LNG 대비 낙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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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생산 연료비 유연탄과 LNG 단가 격차 추이 (단위 : 원/kWh) 그래픽=한국전력 전력통계시스템 |
LNG 가격은 유가에 연동돼 3~4개월 뒤부터 반영되기에 올해 1월에 저점을 찍은 유가의 영향이 5월부터 LNG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2020~2040년 세계 에너지 전망’에서 향후 20년 이내 글로벌 전력 수요에서 재생에너지가 90%를 차지하는 반면, 석탄은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40년까지 에너지 수요에 있어 석탄 비중은 에너지 역사상 처음으로 20% 이하로 급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석탄발전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워킹그룹은 지난 5월 석탄발전 60기 중 30기를 2034년에 폐지하고 24기는 LNG로 연료를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훼손 우려에도 석탄발전이 국내 발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던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라며 "그러나 석탄이 더는 가격이 싼 에너지원이 아닌 만큼, 앞으로 에너지 전환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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