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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밥로스 합성사진’ MBC “제작진 실수…머리숙여 사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3.12.18 17:13

“밥로스, 림프종 설명중 실수” 공식사과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화가 밥로스와 합성한 인터넷 이미지를 그대로 내보내는 방송 사고를 낸 MBC 아침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이 공식사과문을 올렸다.

18일 방송된 ‘기분 좋은 날’은 ‘원인불명! 발병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 속 희귀암’을 주제로 1995년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한 유명 화가 ‘밥로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밥 로스의 사진 대신 노 전 대통령 관련 합성 이미지를 노출했다.

이 사진이 보수성향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밥로스 사진을 섞어 만든 합성 이미지로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MBC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은 이날 공식사과문을 통해 “MBC 기분 좋은 날 제작진입니다. 금일(12월 1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 ‘희귀암’에 대한 방송 중 림프종으로 사망한 화가 밥로스를 소개하는 화면 부분에서 제작진의 실수로 밥로스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합성된 사진이 방송되는 사고가 발생할 데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자료화면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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