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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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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류전류 차단장치’ 국산화 무기로 해외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3.12.05 09:44

그라운드, 외산제품 일색 낙뢰방호시스템 국산화
5년간 가스공사 납품으로 비용 4억3146만원 절감

㈜그라운드(대표 우제욱)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13년동안 대한민국 해군 전체부대에 낙뢰방호시스템을 구축해 이 분야의 전문업체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국가핵심시설에 대한 내외곽 경계시스템을 비롯한 국가특수기관과 육해공군의 전술차량 과학화 경계시스템, 전자전 설비 및 통신차량에 대한 3세대 디지털 낙뢰방호장치(eca3G)와 PSG접지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가스공사와의 민간 공통투자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외국제품 일색이었던 ‘직류전류 차단장치’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2012년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1년여의 기간을 거쳐 개발된 직류전류 차단장치는 가스관, 수도관, 송유관, 전선관, 철로, 선박 등에 적용된다.

총 개발비 1억3600만원 중 한국가스공사와 정부가 각각 37.5%씩, 그라운드가 25%의 비용을 투자해 정부와 공기업,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직류전류 차단장치(방식전류 보호 접지장치)는 배관계통의 부식방지를 CP(음극전기부식방지)체계의 전류인가 상태와 절연구조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뇌서지나 교류 및 직류 사고전류를 도통시켜 절연구조의 파괴 방지와 감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장치다.

그동안 이 기술이나 제품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수입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더 성능이 좋고 경제적인 제품의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제욱 그라운드 대표이사는 “외산제품 일색이었던 방식접지제품의 국산화 개발로 방식접지기술에 대한 기술력과 현장 노하우를 축적해 미개척 분야였던 유사 배관계통과 플랜트, 선박, 교량 등의 사업분야에서 시장을 개발할 것”이라며 “아시아 등 해외 관련 기업에 수출은 물론, 이 분야의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가 개발한 직류전류 차단장치는 외국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어 국내시장에서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존 수입제품의 대당가격은 약 506만원. 이에 반해 그라운드가 개발한 제품 가격은 대당 200만원으로 306만원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특히 한국가스공사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최소 구매예상물량이 141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입제품에 대비한 비용절감액은 4억3146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운드는 이를 기반으로 관련 제품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통해 지속적인 수입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말레이시아, 인도 등 아시아 권역의 경우 아직 방식접지 제품의 적용이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에 관련기술과 가격경쟁력이 확보된 제품을 수출함으로써 국내 기술로 이 분야의 세계적 명성을 쌓을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낙뢰방호를 주업무로 하고 있던 이 회사의 업무영역이 방식접지 제품의 국산화 성공을 계기로 낙뢰와 접지분야에 방식접지기술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추가로 축적됐다는 점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향후 유사 배관계통, 플랜트, 선박 등 방식과 접지가 함께 적용되는 사업분야에서 시장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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