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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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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소비자 피해 국산차 중 가장 많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3.11.08 12:19

르노삼성 17.3건, 지엠 11.2건, 기아차 4.4건, 현대차 3.6건 순

 
쌍용차가 자동차 업체 가운데 판매량 대비 소비자 피해 민원이 가장 많은 차로 불명예를 얻게 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접수한 국산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는 모두 2천160건이었으며 이중 쌍용자동차가 판매대수 대비 피해건수가 1만대당 평균 18.4건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르노삼성자동차 17.3건, 한국 지엠 11.2건, 기아자동차 4.4건, 현대자동차 3.6건 등 순이었다.

 대형 승용차 부문에서도 쌍용차의 '체어맨'이 만대당 2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형차 가운데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5'가 18.8건으로 1위였다.

 준중형차에서는 한국지엠의 '크루즈'와 기아차의 '포르테가' 각각 13.8건, 소형·경승용차에선 기아차의 '프라이드'가 3.3건으로 피해 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는 쌍용차의 '렉스턴'이 24.6건으로 피해 사례가 많았다.

 소음·진동 문제가 전체의 23.5%인 507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사례로 나타났고 출력·가속·작동불량'(13.4%), '도장불량·부식'(8.2%), '흠집·단차·파손'(7.0%) 등의 순위로 조사됐다.

 부위별로는 차체에 대한 피해가 전체의 26.8%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엔진(25.7%), 변속기(13.5%) 등도 소비자 신고가 빈번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형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쌍용자동차 ‘체어맨’의 26.4건 다음으로 한국지엠 ‘알페온’ 25.6건, 르노삼성 ‘SM7’ 15.8건 등으로 나타났다.

 중형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 ‘SM5’의 18.8건 다음으로 한국지엠 ‘말리부’ 8.7건, 기아자동차 ‘K5’ 3.4건, 현대자동차 ‘YF소나타’가 3.2건 접수됐다.

 준중형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한국지엠 ‘크루즈’와 기아 ‘포르테’로 각각 13.8건 다음으로 르노삼성자동차 ‘SM3’가 12.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형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기아자동차 ‘프라이드’의 3.3건 다음이 현대자동차 엑센트 차량이 1.4건으로 접수됐다.

 경승용자동차 부문에서는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가 각각 2.9건 접수됐다.

 RV(Recreational Vehicle)·SUV(Sports Utility Vehicle) 부문에서 쌍용자동차 ‘렉스턴’의24.6건 다음으로 르노삼성자동차 ‘QM5’가 22.5건, 한국지엠 ‘캡티바’가 18.6건 등이 접수됐다.

 특히 판매가 대비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차량의 수리비가 비교적 높았다.

 국산 자동차 업체가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배기량 2,000cc급 대표 세단의 3개 부품(앞·뒤 범퍼와 사이드미러 어셈블리)에 대한 교체 수리비(범퍼, 도색비, 공임, 부가세 포함)를 조사한 결과, 한국지엠 ‘말리부 LS’가 779,750원으로 차량 판매가(24,230,000원)의 3.2%, 르노삼성자동차 ‘SM5 SE Art’ 역시 781,164원으로 차량 판매가(24,500,000원)의 3.2%로 나타났다.

 아울러, 같은 급 1회 엔진오일 교체비용(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크리너, 공임, 부가세 포함)을 비교한 결과 한국지엠 ‘말리부 LS’ 73,090원, 현대자동차 'YF소나타 Smart' 56,540원, 기아자동차 'K5럭셔리‘ 50,000원, 르노삼성자동차 ’SM5 SE Art’ 43,806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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