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3명이 미래 에너지원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강후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강원 원주을)은 정우택(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최고위원, 충북 청주 상당구), 이진복(산업통상자원위원회, 부산 동래구) 의원과 공동 주최로 오는 6월 3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셰일가스 개발 및 도입을 위한 해외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한미 간 에너지협력 차원에서 셰일가스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정부, 민간이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셰일가스는 기존 시추방식으로 추출이 어려워 특수한 생산기술이 필요하고, 높은 생산비용 등 걸림돌이 많아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채굴기술의 발전으로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셰일가스의 전 세계 추정 매장량은 187.5조㎥로 기존 천연가스 매장량과 비슷해 전 세계가 향후 60년여간 사용가능한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셰일가스 개발을 통해 앞으로 세계 에너지원 구성 중 천연가스 비중이 2035년에는 25% 이상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셰일가스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국가적으로 개발 및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아직 관련 기술의 미비와 부족한 투자 재원으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강후 의원은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한 에너지 선진국들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국회가 주축이 돼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셰일가스 개발 및 도입을 위한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기중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실장과 장성진 한국석유공사 신규사업처장이 발제를 맡고, 토론자로는 좌장인 이근상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개발전략과장, 이용환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권영식 한국가스공사 자원사업본부장, 최동수 SK E&S 업스트림본부장, 이동인 GS에너지 가스&파워부문장, 김성병 포스코에너지 발전사업개발실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