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천근영 기자

chun8848@ekn.kr

천근영 기자기자 기사모음




원자력연구원 ‘중성자 이용 연구 동향을 한눈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2.10.25 15:02

‘제8차 중성자 및 방사광 X-선 이용 금속/나노재료 분석 국제 심포지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중성자 산란장치를 이용하는 연구자들 간의 교류 및 연구성과 공유 활성화를 위한 ‘제8차 중성자 및 방사광 X-선 이용 금속/나노재료 분석 국제 심포지엄’을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양성자가속기연구소(J-PARC, Japan Proton Accelerator Research Complex center)의 아라이 마사토시(Arai Masatoshi) 박사, 독일 뮌헨공대 랄프 질레스 교수, 대한금속재료학회 재료분석분과위원장 박찬경 교수(포항공대), 포항공대 철강대학원 구양모 교수 등 중성자를 이용한 철강 및 나노 구조재료 분석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강사로 나섰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 학술대회(25~26일)와 병행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철강 재료, 고온 재료, 나노 재료 개발, 거대 구조물의 잔류 응력 측정 및 평가 분야에 대한 15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이는 두께 80㎜ 강판의 용접 부위 잔류 응력 측정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중성자 산란장치를 이용한 나노 소재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잔류 응력은 재료 자체에 내재된 불균일한 힘의 분포. 대부분의 산업용 소재들은 부품 내부에 잔류 응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갑작스런 균열, 파괴 및 수명 단축 현상을 일으킨다.

아울러 원자핵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양자빔을 만들 수 있는 일본 양성자 가속기, 세계 3대 중성자 빔 전용 원자로로 꼽히는 독일 뮌헨공대의 FRM-Ⅱ 등 해외의 중성자 및 방사광 X-선 산란 장치들을 이용한 연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므로, 국내외 중성자를 이용한 기술 비교 및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