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천근영 기자] 한수원 신임 사장 재공모가 결정됨에 따라 한수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종신 사장의 사표가 지난 18일 수리된 데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신 사장의 사표를 수리한다”면서, “한수원 후임 인사는 재공모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공모 이유에 대해 홍 장관은 “마땅한 적임자가 없었다는 판단”이라며 “외부인사는 외부인사대로 적임자가 없고, 내부 출신은 한수원 내부비리 등을 혁신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와 한수원은 김종신 사장 사의표명 직후 발빠르게 후임 사장에 대한 인선에 들어갔다. 후임 사장 공모에는 총 7명이 응모, 면접 등을 통해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홍장희 전 한수원 발전본부장, 태성은 한전KPS 사장 등 3배수로, 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김신종 사장과 홍장희 전 본부장을 2배수로 추천했다.
업계에서는 한수원 후임 사장에 김신종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지만, 김 사장은 현 정권과의 친분 등의 이유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본부장 또한 한수원 내부출신이라는 점을 이유로 후보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장관은 “외부출신인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혁신 스타일 될 수 있지만 적임자 아니라는 판단 하에 다시 한 번 고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송재철 경영관리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회사 전 간부는 공휴일 없이 조기 출근해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수원은 21일 김종신 사장에 대해 이임식을 갖는 한편 21일부터 신임 사장 재공모에 착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임 사장 선임 때까지는 회사 규정상 직제순에 따라 송재철 경영관리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한편 신임 사장 재공모 작업은 5월 중 공고를 시작으로 빠르면 6월중 선임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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