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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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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첫 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2.05.09 10:45

태백풍력 18MW 상업운전 개시


[에너지경제 변종철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골에 위치한 18MW 규모의 태백풍력이 최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태백풍력은 남부발전이 현대중공업, 효성 등과 지난 2009년 국산풍력발전 중흥을 위해 시작한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실이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2009년 당시 국내 상용 풍력발전기 200여기 중 단 4기만이 국산인 상황에서 남부발전 주도로 국내 풍력기자재사, 시공사와 공동으로 국산 풍력 100기를 건설해 국산화를 조기 정착시켜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코자 시작한 프로젝트다.

태백풍력은 지난 2009년 10월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한 대형풍력 발전단지로 총공사비 508억을 투입해 2MW 총 9기를 건설, 지난 3일 전호기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로써 그동안 국내 풍력단지의 대부분이 외산 기자재로 설치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보조를 받는 실증단지가 아닌 100% 민간자본이 투입돼 건설된 국산풍력 1호 단지가 탄생하게 됐다. 아울러 기자재사인 현대중공업과 효성은 자체 풍력발전기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아 해외진출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시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태백풍력 준공은 국내 풍력발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Track Record(발전기 운영실적) 확보로 해외사업 진출 기반조성에 기여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사업으로서 향후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발 1000m 고지대에 위치한 태백풍력은 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지연, 지역주민의 민원, 폭설 및 강추위와 22km가 넘는 장거리 송전선로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풍력발전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태백풍력 준공으로 연간 4만4623MWh의 청정에너지 생산을 통한 1만1150TOE/년 원유수입 대체로 약 90억원의 절감 및 2만7694tCO2/년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으며 인근 약 1만6500가구(연간)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

남부발전은 오는 5월 하순경 준공식 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며 올 11월에는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제2호 단지인 창죽풍력(16MW)도 준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전력회사 최초로 2004년 6MW 규모의 제주 한경풍력 1단계를 설치 운영했으며 올해 현재 총 41MW의 풍력발전단지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남부발전은 태백풍력 외에 창죽풍력(16MW), 2013년 평창(26MW), 무주(24MW), 정선(40MW), 2014년 김천(20MW), 봉화(40MW), 삼척(40MW) 등에 풍력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육상풍력 발전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고 풍력발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제주 대정해상에 200MW급의 대용량 해상풍력단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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