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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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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원전 신울진 1·2호기 기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2.05.09 09:37

최초 완전 국산화 한 첫 원전… 2018년 4월 종합 준공


순수 국내 기술로 건설되는 신울진 1·2호기가 본격적으로 건설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그동안 해외기술에만 의존해 왔던 원전 핵심 기자재인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 Man- Machine Interface System)’과 ‘원자로냉각재펌프(Reactor Coolant Pump)’를 국내기술로 개발,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적용한다.

한수원은 신형 가압경수로형(APR1400) 2기(신울진 1·2호기)를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및 고목리 일원에 건설한다. 지난 2009년 4월에는 실시계획승인을, 2010년 3월에는 주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0년 4월에는 부지정지공사를 시작했다.

신울진 1호기는 오는 9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14년 6월에 원자로를 설치하고, 2017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신울진 2호기는 2013년 9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 2015년 5월에 원자로를 설치하고, 오는 2018년 4월에 준공하게 된다.

한수원은 4일 홍석우 지경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지자체장 및 지역 주민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울진 1·2호기의 본격적인 건설을 기념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신울진원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외 안전점검 결과 도출된 개선사항을 모두 설계단계부터 반영해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 7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연인원 약 620만 명이 참여하는 등 고용창출과 국내경제 활성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울진 1·2호기는=총 6조2981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전원 인프라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노형과 동일한 APR1400원전이다. 총 공사비 중 5조5009억원은 내자로, 7972억원은 외자로 충당된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공정률은 약 29%이지만 계획대비 공정률은 102%다.

이 사업은 지난 2002년 전원개발 예정구역 지정고시 이후에 2005년 6월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됐고, 4년후인 2009년 4월 실시계획 승인이 났다.

특히 이 원전부터는 국산화를 추진중인 ‘원자로냉각재펌프,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을 적용키로 확정했다. 이후 7월 한국전력기술과 설계계약을, 두산중공업과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주설비공사계약을 맺고 4월 부지정지 공사에 착수했다.

올해 가장 중요한 일정은 9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이다. 특히 이 원전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총 33건의 설계 개선사항이 반영됐다. 안전정지 유지계통 내진성능을 개선했고, 예비변압기에 앵커볼트를 체결키로 했다.

또 피동형 수소제거설비도 설치키로 했고, 격납건물 배기 또는 감압설비도 설치하기로 했다. 비상시에 대비한 대응시설과 비상경보시설도 성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히 한수원은 지진 자동정지설비와 방수문 방수형 배수펌프를 운영허가 전까지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이동형 발전차량도 확보하고, 비상냉각수 이외에 외부주입유로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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