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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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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안톤, 남수단과 송유관 건설협력 협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2.04.12 09:34

45억달러 투자 BOT 방식 건설…양국 협력관계 구축에 중점

아프리카 자원개발 기업 호노안톤(회장 하성수)이 남수단 석유광물부와 3일 주바에서 ‘남수단 송유관 건설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는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의 남수단 송유관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양국간 석유산업분야의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일일 수용용량 50만배럴의 송유관의 총 길이는 2100km. 송유관로는 남수단 내 유전지역에서 케냐 라무항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호노안톤은 45억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에 약 2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남수단은 송유관과 정유시설이 모두 북수단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송유관과 정유공장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MOU는 호노안톤이 남수단 에너지위원회와 앞으로 에너지자원 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호노안톤 하성수 회장은 “남수단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과 양국간 협력이 실질적인 관계로 확대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노안톤은 지난해 7월9일 남수단 분리독립 즉시 정부관계자들과 경제개발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갔다. 지난 1월 말일에는 남수단 에너지위원회 일행을 초청해 한국의 정유공장과 송유관 건설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호노안톤은 남수단의 국제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재빨리 대응해 남수단 송유관 건설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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