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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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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에 담긴 물리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1.11.09 10:59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 10년 후 세계를 움직일 5가지 과학코드

스리마일 원자력 누출 사건에서 정치인이나 대중들은 여기서 ‘물리학’을 발견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다’는 대답을 한다. 그 이유는 정책을 만들어내고 국민이 그것을 지지하는 과정에는 과학적 판단보다는 사회나 정치적 시각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누출된 방사능 보다 그 지역에 매장된 우라늄 광맥에서 계속 방출 되고 있던 자연 방사능에 주목한다. 인간의 몸은 자연 방사능과 인공 방사능을 구별하지 못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따라서 대중들은 멀리 떨어진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피복 가능성에만 집중하고 정책을 이끄는 리더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해 정책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적 이슈를 볼 때 ‘물리학’을 통한 생각이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또 그는 이 책을 읽은 정치인들이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책을 세우기를 바라며 일반 국민들도 과학을 바탕으로 정책이나 사건에 대한 판단을 현명하게 내려주길 바라고 있다.

특히 에너지 관련 주제가 전체 내용의 2/3를 차지. 과학자의 눈에는 미래엔 ‘에너지’가 대통령의 머리를 아프게 할 주제로 비춰줬음이 분명하다. 책을 읽다보면 태양광, 원자력, 지구온난화에 관련된 많은 사례와 이슈가 물리학을 통해 쉽게 이해될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인 리처드 뮬려(Richard Muler)는 중성미자 연구 및 핵에너지 전문가로 현재 UC버클리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의 고위 과학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미국 국방자문의 일원이다.
그는 자신의 제자 중에 대통령이 나온다는 생각에 ‘미래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이라는 강의를 시작.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강의를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리처드뮬러 지음 /장종훈 옮김 / 살림 / 15000원
한효정 기자 h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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