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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펌프 2011 신제품 설명회
펌프가 스마트한 진화를 시작했다.
펌프 전문기업 윌로펌프(대표이사 김연중, www.wilo.co.kr)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소형 빌딩에 적합한 친환경·고효율의 획기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2011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선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소형 가압용 펌프 PE-350MA가 참석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국 시장에서 출시된 소형 가압용 펌프 중 유일하게 전자제어 방식으로 운전을 하는 제품이다. 기존의 압력 스위치 방식의 소형 가압용 펌프는 일정한 압력유지가 안 돼 급수가 불안정한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이 제품은 일정한 압력유지로 급수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최대 2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는,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첨단’ 펌프다.
PE-350MA는 조용하기까지 하다.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주택가의 소음 수준인 40dB대까지 낮춰 다용도실 등 우리 생활 공간 가까이에도 펌프를 설치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PE-350MA에는 펌프 고장의 원인이 되는 공운전 방지 기능이 있어 물이 없는 상태에서 펌프가 운전을 하게 되면 전원을 차단해 펌프 운전이 정지된다. 물이 없는데 펌프가 운전을 하면 발생된 열로 펌프가 손상된다.
또 기존 펌프는 겨울철 한파가 닥칠 때면 펌프 내부에 있던 물이 얼어 펌프 케이스가 파손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PE-350MA는 동파방지기능을 장착해 펌프 내부 온도가 내려가면 펌프가 자동운전하도록 설계돼 있어 펌프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펌프 내부 온도가 고온이 될 때도 펌프작동을 정지시켜 펌프 파손을 방지해 유지관리비용이 절약되는 믿음직스런 제품이다.
윌로는 펌프란 대형빌딩이나 산업시설 등 에너지소비가 많은 곳에만 쓰인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윌로 제품들은 우리가 생활하는 중소형 빌딩에도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력사용이 늘어날수록 누진세가 더해져 전기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우리 생활 공간에서 PE-350MA를 적용하면 ‘조용하게 에너지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PE-350MA 외에도 윌로펌프가 한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드레인리프트(Drainlift) DLV-270MA와 소형 배수용 펌프 PD-200/350 Series도 선보였다.
DLV-270MA는 자연배수가 불가능해 악취가 심한 공간에서 오수를 완벽하게 밀봉함으로써 악취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지하, 반지하 주택이나 상업시설에 적합한 최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닥에 고인 물을 0㎜까지 배수를 시킬 수 있는 PD-200/350MA는 장마철 물난리를 겪는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에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윌로펌프 R&D 이수원 책임연구원은 “제품컨셉을 ‘스마트 펌프’로 정하고 개발에 매진한 끝에 한국시장에선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도 실용적인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872년 독일에서 출범한 윌로그룹은 무려 140여년 동안 축적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7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독일 프랑스 한국 영국 등 11개국에 생산기지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윌로펌프는 윌로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빌딩급수용 펌프, 생활용 펌프, 오배수 펌프, 산업용 펌프 등 수처리 분야에서 친환경·고효율 펌프를 개발, 제작 판매하고 있다.
대한민국 빌딩 급수용 및 생활용 펌프시장에서 최고의 매출로 시장을 선도하는 윌로펌프는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일념 아래 전 직원이 가장 실용적이고 가장 편리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마음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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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펌프 대표이사 김연중
“갈라파고스효과 철칙, 새 흐름 파악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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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윌로가 기존 단점들을 모두 극복하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김연중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갈라파고스 효과’를 철칙화한 때문이다.
갈라파고스 효과는 산업계에서 회자되는 말로 1990년대 이후 일본 제조업이 일본 시장에만 주력하기를 고집한 결과 세계시장으로부터 고립되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다. 마치 남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가 육지로부터 고립돼 고유한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김연중 사장은 신제품설명회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기업이나 개인이나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시장에서 도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윌로펌프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친환경·고효율 제품개발로 저탄소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맞춰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어떻게 하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