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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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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 미래다]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1.05.26 10:55

석유비축기지 유지보수자재 국산화 위해  中企와 맞손!

사내에 동반성장 전담조직 구성·운영, 실적 내부평가에 반영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 구축사업’에 9개 중소기업과 공동 참여
석유개발 서비스부문 전문기업 육성… 중장기 과제로 추진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GREAT KNOC 3020’이라는 중·장기 경영전략 아래 2012년까지 일일 석유생산량 30만 배럴, 매장량 20억 배럴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대형화에 착수, 지난 2008년 미국 Ankor社, 2009년 페루 SAVIA PERU社, 캐나다 Harvest社, 카자흐스탄 Sumbe社 등의 인수에 성공하였고, 최근에는 공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기업 대한 적대적 M&A를 통해 영국 Dana社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석유 및 가스 자주개발률을 사상 최초로 10%대로 진입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같은 해외사업의 확장과 병행해 정부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추진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석유비축 및 석유개발사업 관련 중소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동반성장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사내에 동반성장 전담조직 구성·운영

우선 석유공사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사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추진전담반, 중소기업지원위원 등 관련 전담조직 및 협의체를 구성·운영 중이다.

특히 정부의 동반성장 추진 정책에 발맞춰 기존 ‘중소기업지원전담반’을 ‘동반성장추진전담반’으로 개편하고,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한정된 단편적 중소기업 지원에서 과감히 탈피 국산화사업, 석유개발분야 중소기업 육성 등 다양한 형태의 중소기업 지원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 문화의 사내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도, 동반성장 협력사업 이행도 등 동반성장 관련 지표를 부서별 내부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이를 통해 동반성장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 및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中企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사업 추진
▶국산화사업 확대
= 석유공사는 석유비축기지의 운영에 필요한 유지보수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국내 민간기업과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중소기업인 KPHE(주)와 원유펌프냉각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 약 9억원의 외화절감효과를 창출했으며, 2010년에도 해상로딩암Seal 등 10건의 국산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와 같은 국산화사업을 통해 석유비축기지의 운영에 필요한 국내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비축기지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기술력 확보 및 국내외 판로개척에도 일조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산화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의견수렴을 확대하고 대상 사업 및 협력업체 선정기준을 수립 및 표준계약서 마련 등 관련 업무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석유비축기지 유지보수자재 외에 케이싱 등 석유개발 관련 시추기자재에 대해서도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국산화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석유공사는 정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지능형감시로봇 구축사업’에 공동으로 참여(주관부처-지식경제부, 수요기관-석유공사, 참여기관- 삼성테크윈, 프라임정보통신 등 9개 중소기업), 지난 2010년 7월 서산비축기지에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사업 창출을 위한 신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일조했다.

▶서비스부문 성과공유제 개선= 또한 석유공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석유비축기지 경비용역 등 5개 분야 11개 용역을 대상으로 성과공유제 사업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2010년 기준 총 172억원 규모) 이 사업은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 용역별 수행실적평가를 실시해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계약기간을 추가로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석유공사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반면, 해당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판로 개척 및 수익확보와 경비원 등 관련 인력의 고용안정을 기할 수 있는 전형적인 윈-윈 모델이다.

특히 석유공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지경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범사례 설명회’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과공유제 우수기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향후 서비스부문 성과공유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행실적평가기준을 정비하고, 국산화사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형태의 성과공유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 및 확대
이밖에도 석유공사는 중소기업 참여 가점제, 공공구매제도 강화 운영, 하도급대금 직불 및 지급확인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보호하고 확대하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직접 참여가 여의치 않은 비축기지 건설공사 등 대형계약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참여 가점제’를 시행, 입·낙찰자 선정을 위한 평가단계에서 중소기업이 포함된 공동수급체에 대해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주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중소기업이 원도급자의 지위에서 직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 석유개발 서비스부문 중소기업 육성
한편 석유공사는 중장기 과제로서 석유개발 서비스부문 전문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석유개발과정에서 탐사, 자료해석, 시추, 사업성 평가 등 서비스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만 국내에선 이에 관한 전문기업이 부족해 해외업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동반진출, 장비 및 인력지원 등 석유개발 서비스부문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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