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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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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안전한 빛’에 관심 쏠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0.10.13 12:20

KTR, 광생물학적 안전성 세미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전자파연구소(구 전자파시험연구원)에서 LED조명기기 ‘광생물학적 안전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생물학적 안전성이란 조명 제품이 눈이나 피부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유해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특히 고출력 LED조명이 속속 출시되면서 LED조명의 광생물학적 안전성 기준이 수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에서는 아직 LED조명기기관련 규격(안전인증, KS)에 광생물학적 안전성 시험항목이 없는 상태다. 추후 LED조명규격 개정을 통해 IEC 62471과 IEC/TR 62471-2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날 KTR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정한 광생물학적 안전 규격 ‘IEC 62471’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광생물학적 안전성에 대한 개념을 풀어놓았다.

특히 ‘LED조명기기 광생물학적 안전성’에 대해 발표한 KTR 전자파연구소 그린LED팀 노경호 주임연구원은 국내외 동향과 KTR이 보유하고 있는 시험설비에 대해 소개했다.

노 연구원에 따르면 빠른시일내 미국과 유럽에서는 광생물학적 안전성에 대한 규제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에 수출을 원하는 국내기업들의 광생물학적 안전성 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 연구원은 LED조명이 인체의 눈과 피부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LED조명은 기존 조명보다 망막에 집광되는 면적이 작아 망막에 에너지가 집중되기 쉬우며 소비자가 과다한 청색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이 과다한 청색광은 시력의 약화나 손실, 노인성 황반변성의 가속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니인터뷰]
KTR 조기성 원장

 

“LED 시험컨설팅 세계시장 주도할 것”

▲이번 광생물학적 안전성 시험기준 설명회를 개최하신 동기는.

-최근 LED의 광생물학적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안전기준을 설립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광생물학적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표준의 동향에 대해서 설명코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KTR은 전자파시험연구원과 통합하면서 LED쪽으로도 인프라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다른 시험연구기관보다 먼저 LED의 광생물학적안전성에 대한 설비를 늘려가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리는 것도 이번 세미나의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KTR의 비전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KTR이 세계 톱5 종합시험컨설팅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KTR은 성장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시험평가업무의 질적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LED나 EMP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자파연구원과 통합하면서 인력과 업무에 대한 시스템을 간결하고 빠르게 변화시켰습니다. 또 독일의 KS마크인 GS마크와 동유럽 국가들이 다수 사용하고 있는 러시아의 GOST-R마크 등의 인증업무를 최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험인증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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