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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K는 작년에는 인천시, 올해는 녹색기후기금(GCF)을 협력해 행사규모를 키워 왔습니다. 내년에는 GCF 행사와 함께 해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중선 코트라 기후변화사업팀장은 글로벌 그린허브코리아(GGHK)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 팀장은 소규모 행사였던 신재생에너지와 환경 수출상담회를 인천의 지역사업으로 키워낸 주인공이다. 올해는 2년전 우리나라가 인천 송도에 유치 성공한 GCF 이사회와 함께 개최했다.
“GCF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와 환경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해외 프로젝트 개발 능력이 있습니다. GGHK 2014와 GCF 이사회를 맞물려 개최함으로서 상호간 이해를 돕고 궁극적으로 우리기업이 GCF發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첫발을 내딛는데 조력하고자 합니다.”
이 팀장이 GGHK를 키워온 것은 단순한 몸집불리기가 아니었다. 규모의 경제 실현도 중요하지만 해외 프로젝트가 있는 곳에 기업을 접근시키고자하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지난해부터 인천시와 제휴에 국제도시 송도에서 개최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물론 인천시도 GGHK를 유치함으로써 신재생친환경도시 컨셉을 부각시킬 수 있어 양 기관의 제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올해 행사를 함께하는 기관은 비단 GCF뿐이 아닙니다. 기재부와 World Bank, ADB, 미주개발은행, UNIDO, UNEP, UNDP 도 참여합니다. 특히 기재부에게 해외에서 개최되는 GCF행사 때 GGHK가 같이 개최될 수 있도록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이 팀장은 기재부의 관심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GGHK의 계약금액은 1450억달러, 우리돈으로 150조원 규모입니다. 3년 이내 프로젝트 성공확률을 5∼10%만 잡아도 7∼8조원의 수출효과가 있다고 추산됩니다. 현재 투입된 예산인 10억원에 대비하면 큰 성과입니다.”
이 팀장은 글로벌 상생협력단도 같이 진행하고 있었다. 글로벌 상생협력단은 정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 일반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하는 일반기업의 원활한 금융조달을 위해 구성됐다.
“이미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사업참여기업에 보험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상생협력단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해외프로젝트 금융창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팀장의 비전이 실현된다면 해외 프로젝트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수출부문에서는 GGHK의 지원을, 금융부문에서는 글로벌상생협력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