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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3개월이 됐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최고가 단지가 속출하며 70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모습.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주만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7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1억∼2억원씩 오르면서 곳곳에서 전세 신고가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5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29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10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 대비 평균 0.10% 올랐다. 지난 주(0.0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다. 이중 송파구(0.1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는 지난 24일 10억원에 전세거래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날 8억원의 전세 거래건 보다 2억원이 올랐으며 10일 전인 14일 7억5000만원의 거래가보다 무려 2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송파구 다음으로는 강남구(0.18%)도 오름폭이 컸다.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1단지는 지난 20일 전용 84㎡가 12억5000만원에 전세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다. 9월 28일 각각 10억800만원, 11억5000만원보다 약 1억∼2억42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래미안아트힐 전용 127㎡ 지난 23일 12억원에 전세 최고가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7월 11억원의 최고가 이후 약 3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랐다.
강남4구 다음으로는 동작구(+0.14%), 금천구(+0.12%)의 전셋값 상승세가 눈에 띈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래미안3차 전용 84㎡는 지난 26일 6억6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됐으며 이는 지난 9월 29일 7억원의 최고가 이후 6억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던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천구 독산동 한신아파트 전용 89㎡는 지난 23일 3억7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됐다. 지난 7월 4억원의 최고가 보다는 떨어졌지만 9월 직전 계약금액인 2억9000만원보다 8000만원 오르며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11%), 노원구(+0.10%), 마포구(+0.10%)의 전셋값이 강세다.
성북구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 전용 59㎡는 지난 20일 4억7000만원에 전세 최고가를 갱신했다.같은 날 노원구 하계현대 전용 75㎡는 4억5000만원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전세 거래가 체결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저금리 유동성 확대, 거주요건 강화,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맞물려 전셋값은 교통 접근성 및 학군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24%)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광명시(0.38%→0.39%)를 비롯해 고양 일산 동구(0.30%→0.38%)· 서구(0.21%→0.37%), 용인 기흥구(0.23%→0.37%)· 수지구(0.45%→0.43%),오산시(0.12%→0.40%), 화성시(0.39%→0.37%)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인 0.01%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 매맷값이 보합이었던 강남구(-0.01%)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강남권은 전셋값이 강세인 대신 매맷값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반면 중랑구(+0.03%), 관악구(+0.03%)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했던 곳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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