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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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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풍력업계 총집합…‘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0.26 16:45
해상풍력

▲동해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전망하는 국제포럼이 열렸다.

울산광역시는 26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FOWF)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2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첫날인 26일에는 개회사, 기조연설, 정부 정책과 프로젝트 발표 등이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는 등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다.

기조연설에서는 스피리돈 마티니스 스페텔 KF윈드 최고 경영자, 조 나이 로열더치셸 해상풍력 아시아 총괄 사장, 이석장 현대스틸산업 대표가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조 나이 사장은 "현재 셸은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한국 등에서 6GW 이상의 풍력부문 포트폴리오를 계획, 진행하고 있다"며 "셸은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에 초점을 두고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 동향 및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시와 업무 협약을 맺은 GIG-토탈, CIP-SK E&S, 에퀴노르, KF윈드, 셸-코엔스핵시콘이 각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발표에는 사업 추진 계획,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 지역 인력 양성 사업과 주민과의 상생 방안 등이 포함됐다.

포럼은 시와 산업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관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특별 세션으로 풍력 기술 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 대만 해상풍력 사례로 본 시사점, 국내 해상풍력 관련 제조업체의 부품·기술·서비스 등이 소개된다.

포럼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참석자들이 울산항만공사, 대왕암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태화강 국가정원 둘러보는 산업·생태관광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천혜의 사업적·자연적 조건이 조선해양플랜트 기술과 융합할 수 있어 울산에 최적화된 산업"이라며 "이번 포럼이 정부 정책과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동시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에 발표장을 제공해, 울산의 관련 산업과 경제가 활성화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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