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주요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내달 초부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종목으로 꼽히는 게임사들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호실적을 예고한 상태다. 다만 일부 신작 출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4분기 전략에 관심이 집중된다.
◇ 넥슨, 던파 모바일 출시 연기에도…日 자본 끌어 담아 체력 확보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 3분기 국내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해외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넥슨이 앞서 5월과 7월 국내에 각각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8월 중국에 출시하기로 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는 점은 넥슨이 앞서 내놓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깎아내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현지에서 사전예약자 수 6000만명을 끌어모을 정도로 기대감이 큰 게임이었다. 넥슨은 3분기 예상 매출로 773억~854억엔(8333억~9205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앞서 발표한 실적 전망치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예상 실적이 일부 포함돼 있던 것이 맞다"며 "아직 던파 모바일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 이후 넥슨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진 상태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넥슨은 오는 29일 거래일을 시작으로 ‘닛케이 225’에 편입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약칭 닛케이)이 발표하는 ‘닛케이 225’는 미국의 다우 지수나 S&P 500처럼 일본의 대표적인 주가 지표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닛케이 225에 포함되면서 글로벌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을 여력이 커진 상황"이라며 "향후 신작 개발을 위한 자본 수급이 더 좋아질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 엔씨소프트 이번에도 ‘리니지 형제’의 힘…이제 글로벌로 간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3분기에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저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2M의 일매출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리니지M의 3주년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매출 반등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연내 출시가 기대됐던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리니지2M의 해외 지역 론칭, 프로젝트 TL 콘솔·PC버전 출시는 엔씨소프트의 해외 지역 매출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원스토어’ 출시를 통한 엔씨소프트의 플랫폼 수수료 절감 가능성도 거론하는 분위기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구글 인앱 결제 수수료 확대에 따른 대안 으로 ‘원스토어’의 영향력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있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원스토어 출시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구글플레이의 인앱 결제 수수료는 30%, 원스토어의 수수료는 20%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매출 중 30%가 원스토어에서 발생한다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액 기준 약 50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넷마블, 3분기 신작 부진했지만 4분기엔 ‘세븐나이츠’ IP로 반등 모색
코로나19와 카카오게임즈·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로 관련업계 주목을 받았던 넷마블은 기존작과 신작의 흥행 저조로 3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실적을 이끌었던 ‘일곱개의 대죄’와 ‘A3:스틸 얼라이브’의 매출 순위가 하락한데다 3분기에 출시한 두 신작 ‘마구마구2020’와 ‘BTS유니버스 스토리’ 역시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성과를 냈다.
넷마블은 11월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콘솔 작품과 모바일 작품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29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오는 11월 5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의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 넥슨, 던파 모바일 출시 연기에도…日 자본 끌어 담아 체력 확보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 3분기 국내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해외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넥슨이 앞서 5월과 7월 국내에 각각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8월 중국에 출시하기로 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는 점은 넥슨이 앞서 내놓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깎아내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현지에서 사전예약자 수 6000만명을 끌어모을 정도로 기대감이 큰 게임이었다. 넥슨은 3분기 예상 매출로 773억~854억엔(8333억~9205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앞서 발표한 실적 전망치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예상 실적이 일부 포함돼 있던 것이 맞다"며 "아직 던파 모바일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 이후 넥슨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진 상태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넥슨은 오는 29일 거래일을 시작으로 ‘닛케이 225’에 편입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약칭 닛케이)이 발표하는 ‘닛케이 225’는 미국의 다우 지수나 S&P 500처럼 일본의 대표적인 주가 지표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닛케이 225에 포함되면서 글로벌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을 여력이 커진 상황"이라며 "향후 신작 개발을 위한 자본 수급이 더 좋아질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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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이번에도 ‘리니지 형제’의 힘…이제 글로벌로 간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3분기에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저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2M의 일매출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리니지M의 3주년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매출 반등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연내 출시가 기대됐던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리니지2M의 해외 지역 론칭, 프로젝트 TL 콘솔·PC버전 출시는 엔씨소프트의 해외 지역 매출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원스토어’ 출시를 통한 엔씨소프트의 플랫폼 수수료 절감 가능성도 거론하는 분위기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구글 인앱 결제 수수료 확대에 따른 대안 으로 ‘원스토어’의 영향력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있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원스토어 출시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구글플레이의 인앱 결제 수수료는 30%, 원스토어의 수수료는 20%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매출 중 30%가 원스토어에서 발생한다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액 기준 약 50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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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카카오게임즈·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로 관련업계 주목을 받았던 넷마블은 기존작과 신작의 흥행 저조로 3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실적을 이끌었던 ‘일곱개의 대죄’와 ‘A3:스틸 얼라이브’의 매출 순위가 하락한데다 3분기에 출시한 두 신작 ‘마구마구2020’와 ‘BTS유니버스 스토리’ 역시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성과를 냈다.
넷마블은 11월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콘솔 작품과 모바일 작품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29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오는 11월 5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의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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