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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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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정부 탈석탄 탈원전 불구 전력 구매 석탄·원전 ↑ LNG ↓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0.11 12:18

2020∼2024 의존도 변화…석탄·원전 65.5% → 77.5%, LNG 26.9% → 10.7%

▲권명호 의원


◇ 한전 중장기(2020∼2024년) 재무관리계획 기준 발전원별 구입량·비율 (단위 : GWh, %, 조원)

구분 ‘20년 ‘21년 ‘22년 ‘23년 ‘24년
구입량 비중 구입량 비중 구입량 비중 구입량 비중 구입량 비중
구입전력량 원자력 156,796 29.2 161,690 29.3 183,049 32.7 190,243 33.7 195,156 34.3
석탄 194,744 36.3 207,869 37.7 209,687 37.5 236,459 41.9 245,855 43.2
LNG 144,416 26.9 136,983 24.8 113,697 20.3 80,078 14.2 60,997 10.7
신재생 36,872 6.9 39,902 7.2 47,401 8.5 52,727 9.3 62,105 10.9
기타 3,770 0.7  5,115 1.0  5,396 1.0  5,436 0.9  5,309 0.9 
536,598 100 551,558 100 559,230 100 564,942 100 569,421 100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기조에도 불구하고 석탄과 원자력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중장기(2020∼2024년) 재무관리계획 기준 발전원별 구입 전력량’에 따르면 한전의 석탄·원자력 의존도는 올해 65.5%(35만1540GWh)에서 2024년 77.5%(44만111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4년간 석탄은 36.3%에서 43.2%로, 원자력은 29.2%에서 34.3%로 각각 늘어난다.

이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의존도는 26.9%(14만4416GWh)에서 10.7%(6만997GWh)로 줄어든다.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6.9%(3만6872GWh)에서 10.9%(6만2105GWh)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전은 석탄 의존도 증가 사유로 고성하이화력 1·2호기 등 석탄발전 6기 준공을 꼽았다.

원전 구입량 증가는 안전점검 완료로 인한 원전 이용률 상승, 원전 4기(신고리 5·6호기, 신한울 1·2호기) 준공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한전이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단가가 비싼 LNG 구입은 줄이고 단가가 싼 원전과 석탄 구입을 늘리는 것"이라며 "탈원전·탈석탄 정책이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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