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갈무리(캡처) |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추석’으로 추석 선물세트 판매랑이 급증했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 보다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물을 꺼내고 남은 택배 박스, 과일박스, 완충재 스티로폼 등 포장재 등은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 종이 상자와 스티로폼 상자 택배스티커 제거 후 배출
종이 상자는 상자에 붙어 있는 테이프와 택배스티커를 제거한 후 접어서 다른 박스와 끈으로 묶은 후 종이로 배출한다.
보냉을 위해 사용되는 스티로폼 상자역시 상자에 붙어 있는 테이프와 택배스티커를 제거한 후 흩날리지 않도록 끈으로 묶어 스티로폼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면 된다.
◇ 과일 포장재·보자기·부직포 바구니는 종량제 봉투에
사과, 배 등 과일을 감싸는 과일 포장재는 재활용이 어려우므로 종량제 봉투로 배출한다.
선물을 감싸는 보자기와 부직포 장바구니 역시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 물로 된 아이스팩은 잘라서 젤 아이스팩은 종량제 봉투에
보냉을 위해 사용되는 아이스팩은 아이스팩을 채운 충전재에 따라 배출 방식이 다르다.
물로 된 아이스팩은 가위로 잘라 물은 하수구에 배출하고 케이스는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그러나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수지(SAP)가 들어 있는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자르지 않고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고흡수성수지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 위해 아이스팩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스팩 수거함을 통해 모인 아이스팩은 관내 식품업체, 전통시장 등에서 재사용된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 경북, 전남, 경남, 제주 등에서 아이스팩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국 아이스팩 수거함 위치는 환경부의 ‘내 손안의 분리배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앱에서는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도 실시간으로 답변받을 수 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은 안드로이드, 애플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추석 연휴에 생활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