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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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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업계 최초 ‘태양광모듈 탄소인증제’ 1등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9.18 08:37
독일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이 적용된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시 에너지자립주택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한화큐셀이 국내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 1등급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한화큐셀은 ‘큐피크듀오 시리즈’ 중 7종으로 16일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 1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올 4분기부터 국내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계량화해 관리하고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통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7월 22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제도다.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제조의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단위 출력당(1㎾) 온실가스 총량을 계량화(CO2·kg)하고 검증한다. 온실가스 총량은 태양광 모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소비된 전력 생산을 위한 배출량을 합산해 평가한다.

태양광 모듈은 탄소배출량에 따라 3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과 정부보급사업 등에서 등급별로 차등화된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제도로 국내에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당 10%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연간 23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소나무 약 2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는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2011년부터 국내 태양광 모듈탄소인증제와 유사한 현재 ‘탄소발자국(CFP)’을 시행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프랑스 탄소발자국에서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해 프랑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프랑스에서 탄소배출량 저감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며 "각국의 정책에 맞는 저탄소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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