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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케이뱅크·신한은행, 연휴 때 디도스 공격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8.21 03:00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신한은행이 지난 연휴 기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다.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은행은 일시적으로 온라인 금융 서비스 장애를 겪기도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신한은행은 지난 지난주 말과 이번주 초 연휴기간 전후로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 이상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켜 접속 지연이나 서버 다운 등 피해를 주는 해킹 방식을 말한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오전 10시 10분부터 50분까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인터넷 뱅킹 서비스 지연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일시적 지연 외에 다른 피해는 없었고, 지연 시간도 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표적이 된 케이뱅크나 앞서 14일 디도스 공격을 받은 신한은행은 차단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연 현상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3년에는 국내 다수 기업 등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고, 시중은행들도 디도스 공격에 대규모 전산 장애를 일으켰다. 이후에는 관련 대응 시스템을 갖춰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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