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전투구’ 갤럭시 버즈 라이브, 애플 독주 깰까

이종무 기자 jmlee@ekn.kr 2020.08.06 08:00:58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갤럭시 버즈 라이브1

▲삼성전자가 지난 5일 공개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라이브’.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에어팟’으로 선두를 달리는 애플의 아성을 깰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공개) 2020’ 행사에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공개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고, 저음을 강조한 ‘베이스 덕트’를 담았다. ‘갤럭시 노트20’과 사용하면 무선 마이크로 활용할 수도 있고, 음성 명령만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를 호출할 수도 있다.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음악 재생), 완충 시 최대 2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에어팟을 넘어서겠다는 첨단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2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착용하고 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주요 성능
구분 내용
외관 커널형
재생 시간 1시간(5분 충전), 21시간(완충)
무게 이어폰 5.6g, 케이스 42.2g
가격 19만 8000원
색상 미스틱 브론즈·블랙·화이트
자료=삼성전자

◇ 노이즈 캔슬링 첫 적용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외관 디자인부터 차별화했다. 귓불 밑으로 끝 부분이 내려오는 에어팟과 달리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귓바퀴에 밀착되는 커널형이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블랙·화이트 등 3종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이어폰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착용했을 때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귀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으로 더욱 자연스럽게 보인다"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하루 종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고, 유광과 무광이 조화를 이룬 이어폰과 함께 보관함(케이스)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음악 재생 시간은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 이어폰과 케이스가 모두 완충되면 최대 21시간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무게는 이어폰이 5.6g, 케이스 42.2g이다. 가격은 19만 8000원이다.

음향 성능의 경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하만의 AKG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이번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 안팎에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차와 버스 등 저대역 소음을 최대 97%까지 감소시키는 대신 생활 속 대화나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가속도 센서를 적용해 시끄러운 환경에서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사용자 음성에 초점을 맞춰 생생하게 통화할 수도 있다.

이밖에 별도 터치를 하지 않아도 음악 재생과 빅스비 실행, 날씨 확인이 가능하며,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6일 0시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
기업명(국가) 출하량(단위: 대) 시장 점유율(단위: %)
애플(미국) 1810만 41.4
삼성전자 450만 10.3
샤오미(중국) 310만 7
QCY(중국) 250만 5.6
화웨이(중국) 200만 4.5
기타 1360만 31.2
올해 1분기 기준. 자료=카날리스

◇ 목표치 높인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시장은 올해도 쑥쑥 클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무선 이어폰 시장은 지난해 판매량 1억 2000만 대(170억 달러 규모)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애플과 삼성전자도 올해 무선 이어폰 판매량 목표치를 종전보다 높게 잡았다.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사전에 생산량을 늘려 물량 확보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의 올해 판매량 목표치는 각각 지난해 판매량 8000만∼9000만 대, 800만 대보다 최대 17%, 100% 늘렸다.

현재 무선 이어폰 시장은 애플의 독무대다. 애플은 지난 1분기 1810만 개를 팔아 판매 점유율이 41.3%에 달했다. 그 뒤를 삼성전자(450만 개)가 쫓고 있지만 격차는 4배 정도 크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10.2%로 2위, 샤오미는 7%로 3위를 차지했다. 조사업체별로 수치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한편 애플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3세대 에어팟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출시된 ‘에어팟 프로’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배너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