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10년 역사 쓸 2020년대 첫 '노트' 펼쳤다

이종무 기자 jmlee@ekn.kr 2020.08.06 0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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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0 공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 5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열린 ‘갤럭시 언팩(공개) 2020’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갤노트20)이 드디어 전격 공개됐다. 새로운 10년을 장식할 2020년대 첫 제품인 만큼 색상뿐만 아니라 성능 면에서 변화가 있었다.


◇ 진화하는 S펜…에어 액션 기능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공개) 2020’ 행사를 열고 갤노트20을 발표했다.

갤노트20은 ‘일반·울트라’ 두 가지로 구성된다. 둘 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익히 알려진 대로 일반 모델은 화면 크기가 6.7인치, 울트라 모델 6.9인치다. 갤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은 전작 ‘갤럭시 노트10’ S펜에 적용됐던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됐다. 에어 액션은 S펜으로 쓴 손 글씨를 바로 디지털화하거나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스마트폰에서 했던 문서나 메모 작업을 PC에서 그대로 이어 할 수 있는 ‘삼성 노트’ 기능을 탑재했고,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 지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지원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게임 마니아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도 갖췄다.

오는 21일부터 일반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그레이·블루·레드·핑크 등 5가지 색상으로, 울트라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블랙·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격은 일반 모델이 119만∼120만 원대, 울트라 모델 145만 원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갤노트10이 124만 원대(일반), 139만∼149만 원대(플러스)였던 것과 비교하면 4∼5만 원 가량 싸다.

▲삼성전자가 5일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문서 공유까지


갤노트20은 전면 상단 중앙에 카메라를 배치하고 상하좌우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했다. 다만 두 모델에는 다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일반 모델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울트라 모델은 베젤 부분이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경우 초당 120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화면 주사율 120㎐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했으며,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이 자동 조정돼 배터리 사용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3개(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일반 모델의 경우 후면에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울트라 모델은 1억 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장착됐다. 특히 일반 모델은 최대 30배 줌, 울트라 모델은 최대 50배 줌 촬영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 성능을 강화했다. 4K·풀HD(FHD)뿐만 아니라 8K 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대 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노출, 초점, 화이트 밸런스(WB)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FHD 화질로 초당 120프레임으로 촬영한 뒤 재생 속도를 4분의 1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도 가능하도록 했다.

동영상 촬영을 할 때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핀 마이크(옷깃 등에 달 수 있는 초소형 마이크)처럼 사용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소리를 녹음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갤노트20 배터리 용량은 일반 모델이 4300㎃h, 울트라가 4500㎃h다. 25W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으로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전작(플러스 모델)이 45W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 거의 종일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충전 성능은 다소 아쉬운 대목으로 평가된다.

갤노트20은 이밖에 울트라 모델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 통신(UWB) 기술을 적용했다. 여러 개의 파일을 즉시 전송할 수 있어 직관적인 파일 공유 경험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성능을 갖췄으며, 스마트 워치, 무선 이어폰, 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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