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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독일 수소경제 현황 담은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15 15:44
코트라, 독일 수소경제 현황 담은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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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발간한 ‘독일 수소산업 현황 및 우리 진출전략 보고서’ 표지.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달 독일이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 달성과 미래 녹색 수소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발맞춰 독일 정부정책을 분석한 ‘독일 수소산업 현황 및 우리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독일은 트럭, 버스, 건설기계 등 장거리·상용 분야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이 시급한 화학·철강·항공 분야에서도 수소 플랜트 건설 수요가 늘고 있다. 가스관, 충전소 등 공급망 구축 분야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 기업이 독일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네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독일 주요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기업과 협업 △대 한국 프로젝트 투자 유도 △수소경제 전시회·포럼 참가 등이 구체적 내용이다.

한국 수소산업은 사용 단계인 다운스트림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독일은 생산, 저장, 운송, 충전 등 업스트림에 강점이 있다. 지멘스, 보쉬 등 독일 주요기업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할 때도 단계별 가치사슬 구성을 고려할 수 있다.

우리 기업은 현지 수소 연료전지·부품 개발과 소싱에도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독일이 앞서있는 수전해 분야는 독일 기업이 한국 수소생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수소경제 재정 확대를 위한 탄소세, 공공입찰 모델, 시장가 차액보조제는 정책적 차원에서 우리가 도입을 고려해볼 만한 제도다.

이길범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수소경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인 만큼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지역에서 진출기회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KOTRA도 우리 기업을 위한 현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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