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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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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열에너지 육성방안 무슨 내용 담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6.30 14:18
◇ 수열에너지 주요 과제별 추진일정
추진전략 추진과제 주관 추진일정
1. 수열클러스터 조성 및 시범사업 ① 강원수열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지정 국토부 ~2020년.하
② 수열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환경부 2020~2027년
③ 공공기관 및 민간 시범사업 추진 환경부 2020년~
2. 수열활용 기반구축
① 요금 감면 제도개선(하천법수계법시행령) 환경부 ~2020년.하
② 대용량 히트펌프 성능시험기준 마련 추진 산업부 2020년.하~
③ 표준모델 및 제로에너지 인증 연구 추진 환경국토산업부 2020년.하~
① 수열설비 기술개발(R&D) 추진 환경산업부 2020~2023년
3. 수열활용 성과확산
② 수열사업 지원단 구성운영 환경부 2020년. 하~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환경부가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수열에너지 본격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에는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시범사업 추진, 수열 활용 기반구축, 수열에너지 활용 성과확산 등 중장기 실행계획이 담겼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 추진

환경부는 춘천 등 수열에너지 시범사업을 통해 하천수·댐용수·원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수열에너지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2027년까지 소양강댐을 활용해 강원 춘천시에 공급 규모 1만6500RT의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는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월드타워 3000RT의 5배가 넘는 규모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향후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NET-ZERO)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하천수를 활용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평강천 활용),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아라천 활용), 한강물환경연구소(북한강 활용) 등에 수열에너지 시범공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원수는 한강홍수통제소,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공공분야를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등 민간 대형건축물에도 2022년부터 수열에너지 공급에 투입된다.

◇맞춤형 제도개선 등 수열활용 기반구축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하천수 사용료, 물이용부담금, 댐용수 사용료 등 각종 물과 관련된 요금을 감면하기 위한 제도(하천법 및 수계법 시행령 개정 등) 개선을 추진한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는 경우 취수량 전체(100%)가 다시 하천이나 댐으로 회귀돼 수량의 손실이 없고, 새로운 오염물질 유입이 없이 물의 온도만 활용하는 점에서 착안했다.

도로, 지하시설물 등 기존 기반시설 장애요인으로 인해 수요처 발굴에 한계가 있던 개별 건축물의 문제를 수정하고자 신규 신도시, 대규모 산업단지 등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제성을 고려한 수열 활용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수열에너지가 ‘에너지효율등급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재생에너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활용성과 확산 지원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열교환기·압축기 등 주요 선진 기술의 국산화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올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해 국가 연구개발(R&D) 개발에 나선다.

차별화된 수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올해 안에 기업·학계·공공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수열사업 지원단’을 운영, 정책·기술 자문, 기업교류 등 수열에너지 확산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를 진행하고 신축 공공건물에 대한 수열에너지 적용 가능 여부 전수 조사와 수열홍보관 조성 등을 통해 수열에너지 잠재수요자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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