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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김포시로 많은 투자자가 관심이 쏠리면서 아파트 호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소재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사진=김병만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김병만 기자]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수도권 대부분을 주택담보대출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벌써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김포시에서는 하루 사이 호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른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
18일 오전 부동산 정보업체 호갱노노에 실시간 인기 아파트 집계결과에 따르면 상위 20개 아파트 중 김포시 소재 단지는 6곳이다. 한강신도시롯데캐슬(2위), 풍무푸르지오(7위). 한강센트럴자이1단지(13위), 김포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14위), 풍무센트럴푸르지오(16위),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20위)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6·17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직후 하루 만에 수천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호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운양동 소재 ‘한강신도시롯데캐슬’은 지난달 전용 84㎡는 4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날 호가는 5억1000만원으로 1억원이나 오른 매물이 등장했다.
한강신도시롯데캐슬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어제 발표 직후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부동산에 다녀갔다"며 "앞으로 호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2~3배 정도의 현장상담을 진행했었다"고 설명했다.
풍무동 ‘풍무푸르지오’ 전용 84㎡ 호가가 5억8000만원까지 올라갔다. 4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대책 발표 직후 9000만원 정도 가격이 비싸졌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도 마찬가지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인근 B공인중개사 대표는 "이 단지는 하루 만에 전용 84㎡가 5000만~1억원 정도 뛰었다"며 "매수 문의는 어제만 해도 평소보다 20~30통의 전화문의가 더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포가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호가가 계속 오르다보니 매물 자체를 보지 않고 계약을 하려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풍무동 C공인중개소에 만난 한 수요자는 수원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은 집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며 "수많은 규제 때문에 내 집 마련하기가 힘들어 비규제지역인 김포에 집을 보러왔다"고 강조했다.
고촌읍 소재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와 장기동 소재 ‘청송현대홈타운2단지’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정부는 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가평, 양평, 용인 처인구 일부, 남양주 일부, 인천 강화와 옹진 등은 부동산 가격 불안 요인이 없다고 보고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김포에서는 하루도 안 돼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자대학교 교수)은 "자금이 부족한 사람들이 갭투자를 통해 집을 마련하기 위해 비규제지역으로 몰릴 수 있다"며 "김포는 개발호재는 없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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