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국내 최초 美 ‘트레이더조’ 입점

여헌우 기자 yes@ekn.kr 2020.06.15 09:10:37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미지1] 하이트진로음료_‘블랙보리’ 미국 수출 출고식 현장

▲지난달 30일 하이트진로음료 본사에서 진행된 ‘블랙보리 미국 수출 출고식‘ 현장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보리 음료 ‘블랙보리’가 미국 대형 유통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에 입점해 판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음료기업의 제품이 미국 메이저 유통업체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이더조’는 홀푸드(wholefood·화학 첨가물 무첨가 식품)를 취급하는 미국 대표 유기농식품 전문 유통기업이다. 해외 각국의 특산물과 가공식품을 발굴해 미국 내 500여 개 점포 및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달 30일 ‘블랙보리’ 미국 첫 수출 물량인 26만병을 선적해 미국 수입 통관까지 완료했다. 이번에 미국 본토를 밟은 블랙보리는 현지화 전략으로 ‘Korean Roasted Barley Tea(한국 볶은 보리차)’라는 브랜드의 트레이더조 전용 제품으로 판매된다.

이번 블랙보리의 미국 진출 성공 요인은 커피, 콜라 등의 음료와 비교해 카페인과 설탕이 없는 곡차음료라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음료시장에서 탄산이나 주스 등 기호음료시장은 정체인 반면 생수와 물 대용 음료 시장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30년 역사의 700조원 규모 세계 음료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블랙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하이트진로음료가 ‘우리음료의 세계화’를 추진하며 선보인 보리음료다. 2012년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검정보리를 음료화한 제품으로, 유네스코 지정 생물보전지역인 전북 고창과 땅끝마을 전남 해남산 검정보리가 사용된다.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에 비해 식이섬유가 1.5배 많고 노화방지에 좋다고 하는 안토시아닌이 4배 이상 많으며, 혈관 노폐물 배출 기능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보리차는 이미 한국에서 1000여 년 전부터 후식음료로 마신 보리숭늉이 기원으로, 세계적인 마실거리 문화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음료"라며 "노슈거, 노카페인의 블랙보리가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글로벌 곡차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