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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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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앞두고 청약경쟁률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6.08 14:02

▲사진은 인천의 한 견본주택에 예비청약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병만 기자] 8월부터 시행되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대부분 지역이 전매제한을 피하기 위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이들 지역의 청약률이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청약 대기자들의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는 전국 24곳이다. 이들 가운데는 미달단지는 4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청약률이 높게 나왔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한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3.4대1, 최고 216.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공급한 ‘신동탄포레자이’는 1순위 739가구 모집에 5만1878명이 몰려 평균 70.20대1을 나타냈다. 대우건설이 공급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342가구 모집에 1만4266명이 몰려 41.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분양 단지가 속출했던 검단신도시와 양주신도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때 미분양 가구가 2600가구에 달했던 검단신도시에 우미건설이 공급한 ‘검단우미린에코뷰’는 270가구 모집에 7346명이 몰려 27.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주에서도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이 무사히 청약을 마쳤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약대기자들이 청약시장에 몰리는 이유는 8월 전에 분양을 받으면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특히 이같은 지역들은 고용창출, 개발 호재, 교통이 편리해지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어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방광역시 비규제지역도 현재 6개월인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까지로 연장되면서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서한건설이 대전에서 공급한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의 경우 1단지는 평균 4.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분양한 2단지는 30.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화성산업이 공급한 ‘대구 봉덕 2차 화성파크드림’은 403가구(조합분 제외) 모집에 평균 2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자대학교 교수)은 "투자자들은 투자수익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서울은 전매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없으니 전매가 가능한 지역 쪽으로 투자수요들이 이동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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