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자도 저렴하고 간편하게...한국거래소 금시장 ‘후끈’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0.05.28 08: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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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이 투자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금시세는 1731.58달러로 작년 말보다 14.4% 상승했다.

이로 인해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1g의 가격은 6만8170원으로 작년 말보다 20.6% 급등했다.

KRX 금시장의 일평균거래량도 작년부터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은 43.6kg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올해는 92.5kg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12.5% 늘었다.

이렇듯 KRX 금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시장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주식, 코스피200 선물·옵션,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다. 한국거래소가 ‘KRX 금시장’을 설립한 이유는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을 개설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상품은 1kg의 골드바와 100g의 골드바 등 두 가지다. 투자자는 KRX 시장에서 투자할 때 반드시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올해 거래량을 보면, 1kg의 골드바 상품의 거래가 미니골드바인 100g짜리보다 16배가량 많았다.

1kg 골드바 상품이나 100g 골드바상품 모두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6만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와 1개당 약 2만원의 실물인출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금 가격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대부분 실물인출을 하지 않는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금신탁 등이 있다. 이 중 KRX 금시장을 이용하면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다.

KRX 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 대비 100.2100.3% 수준이다. 즉 KRX 금시장을 이용할 경우 국제도매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아울러, 증권사 HTS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은행금신탁 0.8%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다. 이와 달리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다만 어떠한 투자수단을 선택하든지 간에 실물인출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는 점은 염두해야 한다. KRX 금시장, 골드뱅킹, 금은방(실물매수) 모두 마찬가지다. 골드바 실물인출을 원할 경우 거래증권사에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대체로 2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실물인출수수료도 대략 2만원 내외로 은행의 골드뱅킹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 금시장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유일하게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공인 금시장이다"며 "금가격 상승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실물인출을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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