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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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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타운 내세워 소비자 공략하는 건설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5.05 12:57

대형사, 도시정비 사업 수주 때 긍정적 역할
중견사, 신도시·택지지구에 대량 공급 강조

서울 아파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윤민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건설사들이 브랜드타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타운은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에게 유리한데다 건설사도 랜드마크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유망 정비사업지는 물론 소규모 사업장 수주를 위해 기존의 자사 브랜드 아파트와 연결지어 대단지 브랜드 타운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GS건설의 경우는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을 내세운 바 있다. 인근에 자리한 반포자이와 신반포4지구와 함께 7370가구와 함께 일대를 자이 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신반포21차가 275가구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단지에 속한다는 점을 활용해 브랜드 대단지 효과를 강조한 것이다.

삼성물산도 반포 일대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래미안타운을 제안했다. 최근 수주에 성공한 신반포15차를 기존 단지인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베일리와 묶어 래미안 타운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래미안퍼스티지는 2444가구, 신반포15차는 641가구로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래미안원베일리 225가구에도 대단지 효과를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이에 반해 중견건설사들은 신도시 등에서 다수의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는 하나의 단지가 분양에 성공하면 후속 분양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대단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 견인에 영향을 미치는데다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올라가는 이점도 있기 때문이다.

대방건설의 경우는 노블랜드 브랜드로 수도권 신도시 내에서 입지를 선점하고 있다. 최근 분양을 진행한 양주옥정신도시 노블랜드 프레스티지 1895가구를 포함해 양주신도시에서만 총 5288가구를 분양한 바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앞서 분양한 노블랜드 리버파크 1차 1279가구, 2차 1417가구를 포함해 현재 분양 중인 노블랜드 리버파크 3차 722가구를 더하면 총 3418가구의 대단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미건설은 자사 브랜드 우미린으로 수도권에서 연이은 분양에 나섰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우미린1차 875가구를 분양했고 현재는 2차로 420가구를 분양 중이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에서도 우미린 1차 분양에 이어 현재는 2차 437가구를 분양 중이다.

금호건설도 순천에서 대규모 브랜드 타운 형성에 나섰다. 지난해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1차에 이어 올해 2차로 순천 강청수변공원 일대에서 총 808가구 규모의 금호어울림을 선보인다.

앞서 중흥건설은 2012년부터 세종시에서 1만3000여가구 분양으로 중흥 S-클래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며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건설사들이 브랜드타운을 강조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대규모 브랜드 타운은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고, 지역 내 아파트값도 선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때문에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07가구 모집에 9576명이 몰려 평균 89.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공급된 1~3단지와 합쳐 총 2753규모의 ‘아이파크’ 타운이 형성된다. SK건설이 지난해 10월 인천시 서구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역시 최고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차 합쳐 총 5422가구(오피스텔 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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