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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 총리 코스프레 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5.01 19:4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 ‘총리 코스프레’ 한다는 지적 일어

이낙연 의원과 권영세 안동시장은 30일 안동산불 현장에서

▲이낙연 의원(왼쪽)과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은 30일 안동산불 현장에서 피해 복구 상황을 정검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이민 기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30일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산불현장을 찾은 이 위원장에게 권영세 안동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산불 피해 복구·보상을 위한 특별교부금 50억 원 지원" 을 건의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및 완화, 안동역사 부지 매각, 안동도청신도시 간 국가 지원 직행도로 건설 등 ‘안동 대 도약 10대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현장을 와보니 상황이 심각하다."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동은 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권영세 안동시장은 현재 총리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에게 안동현안을 부탁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의원이 재난지역 현안을 살피고, 재난예산을 결정하는 직위도 아니며, 또 진영 행안부 장관에게 부탁하는 것은 논리에도 안 맞는다.

이번에 이낙연 의원이 안동산불 현장에서 보인행보의 논리로 보면, 예를 들어 김부겸 의원도 안동에오면 안동시장이 재난지역 지정을 부탁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은 "안동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안동산불을 볼모로 정치적 쇼를 한다."는 지역정치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지난달 3월 27일 제2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 19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촉구건의문을 채택하고,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에 전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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