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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사업 강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미국 기가 팩토리 라인 가동률 상승과 중국 상하이 라인 가동으로 2월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은 2만6637대로 작년 2월 대비 163.7% 증가했다"며 "신기술과 멋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모델 3를 선호하며 당분간 모델3의 적수가 없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폭스바겐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하반기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ID.3를 출시할 예정이며 뒤이어 전기 SUV 모델인 ID.4를 출시할 예정이다"며 "2022년까지 폭스바겐은 모든 주요 세그먼트에서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배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9210억원에서 7115억원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그러나 올해 2분기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부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9%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가 급락과 상관없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생존차원에서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SDI는 향후 10년의 먹거리를 보유한 회사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