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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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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美 GM ‘품질우수상’ 3년 연속 수상…"부품 혁신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4.05 13:06

2015년 포함 통산 네 번째 수상


LG이노텍

▲LG이노텍의 ‘차량용 5G 통신 모듈’.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2019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이다. 2015년까지 합하면 모두 4번째 수상이다.

5일 LG이노텍에 따르면 GM 품질 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 제로 수준의 기준을 만족시킨 협력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완벽한 품질로 공급해야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차량 부품은 탑승자와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이번 수상으로 자동차 전장부품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세계 시장에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이노텍 측은 지난 13년여 간 ‘전장부품 품질 이슈 제로화’를 목표로 혹독한 품질 혁신을 거듭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LG이노텍은 현재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품질경영센터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합 품질 체계에 기반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의 품질을 선행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또 글로벌 인증 획득과 표준 개발에 참여해오고 있다. 지난해 차량 소프트웨어(SW) 개발 표준인 ‘ASPICE CL3’ 인증을 획득했고, 차량 기능 안전 국제 표준 ‘ISO26262’와 차량 SW 표준 플랫폼 ‘오토사(AUTOSAR)’에 기반한 전장부품을 양산하고 있다.

자율주행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ISO, TC22, SC32’의 국내 대응위원회와 ‘SOTIF ISO 21448’ 표준화 멤버로도 활동중이며, 국제전기차충전협회 ‘차린’의 핵심 멤버로 충전 표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근본적인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안전한 주행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등 품질’의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직류-직류(DC-DC) 컨버터, 전기자동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해왔다. BMS는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 상태와 효율, 수명 등을 관리하는 데 쓰이며, DC-DC 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준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 기기 간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의 정보를 주고 받는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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