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격 3개월 연속 둔화

윤민영 기자 min0@ekn.kr 2020.04.01 14:09:13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군포·오산 등 비규제지역은 상승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3% 상승했다.

지난해 말 0.86%에서 1월 0.34%, 2월 0.15%에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이 가운데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매매가격 변동률이 각각 2월 0.12%에서 3월 0.10%로, 단독주택은 0.36%에서 0.35%로 둔화했다.

반면 경기도의 주택가격은 1.31% 올라 전월(0.7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중 아파트는 1.87% 상승해 전월(1.09%)보다 오름폭이 더 가팔랐다.

지난달 20일 수원(주택 4.03%)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이후에도 지난달 중순까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구리(2.16%), 안양 동안구(2.13%), 용인(2.09%) 등 기존 규제지역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비규제지역은 오름폭이 더 가팔랐다. 경기도 군포시는 지난달 주택 전체 가격이 전월 대비 4.95% 올랐고, 오산시도 2.29% 올랐다.

최근 연수구·서구·미추홀구 등지에 풍선효과가 극심했던 인천의 주택가격도 지난달 1.61% 뛰어 상승폭이 전월(0.43%)의 3배 이상 커졌다. 특히 아파트값은 한 달 새 2.44%나 뛰어 상승폭이 2월(0.53%)의 4.6배에 달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선 투자 수요가 몰리는 대전이 1.30% 올라 전월(1.10%)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는 2월 0.29%에서 3월 0.06%로 둔화했다.

한편 이번 통계 조사기간은 지난 2월11일부터 3월 9일까지로, 지난달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금융시장 불안, 지난달 18일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조치에 따른 시장 영향 등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배너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