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소비심리 '뚝'…금융위기때 수준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0.03.27 0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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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사진=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18.5포인트 떨어진 78.4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 3월(72.8) 후 가장 낮다. 하락폭도 소비심리를 매달 조사하기 시작한 2008년 7월 후 최대다. 한은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영향에 경기와 가계의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을 보면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가 28포인트 하락한 38로 2009년 3월(34) 이후 가장 낮았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14포인트 내린 62였다.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83,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87로 모두 10포인트씩 떨어졌다.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3포인트 내린 93이었다. 세 지수 모두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생활형편에 관한 소비심리지수는 8포인트 내린 83으로 2012년 1월과 같았다.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늘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17포인트 하락한 64로 2009년 3월(55) 이후 가장 낮았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109로 2008년 7월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았다.

향후 1년 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과 같은 1.7%이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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