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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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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7일 시민단체와 첫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3.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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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 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처음으로 시민단체와 면담을 갖는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시민단체 삼성피해자공동투쟁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김지형 위원장과 심희정 사무국장, 박준영 커뮤니케이션 팀장이, 삼성 피해자 공동투쟁에서는 하성애 대표, 정병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장,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피해자 공동투쟁 측은 먼저 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권고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은 뒤 단체의 공식 입장과 요구 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11일 이 부회장에게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문제 등과 관련 반성·공개 사과하고, 향후 관련 준법 의무 위반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을 공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 대표 자격으로 선임된 위원회 권태선 위원은 최근 돌연 사임한 바 있다. 위원회는 오는 4차 회의에서 위원 충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내달 2일 4차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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