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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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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온라인 마케팅으로 코로나19 위기 정면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3.26 15:57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제약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대신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비대면 방식이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떠오르면서다.

유메디 모바일

▲유한양행 유메디 모바일 캡쳐화면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자체 의료정보 포탈인 유메디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디지털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되는 환경 속에서 영업현장의 상황도 다양해짐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유메디에 가입한 의사들은 필요시 직접 유메디에 접속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유메디 웨비나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외 연자들의 실시간 온라인 강연을 시청하면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영업사원들 역시 e-메일로 간편하게 제품정보 등을 포함한 유메디 링크(URL)를 보내 제품 설명이 가능해졌다.

유한양행 마케팅 관계자는 "오프라인 학술행사는 시공간적 제약이 많지만 유메디 웨비나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고객은 편한 시간 및 장소에서 양방향 실시간 의견교환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든 제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정확하고 편하게 전달 받을 수 있다"며 "유메디는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해 태블릿 PC를 주로 사용하는 영업사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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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지난 17일 듀카로 발매 심포지엄인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보령제약은 최근 업계 최초로 급여등재 된 ‘듀카로’의 발매 심포지엄인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웨비나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세미나를 말한다. 이날 웹 심포지엄에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게 고정용량 복합제를 활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과 향후 치료법의 발전방향이 소개됐고,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웨비나의 동시 접속자는 2524명에 달했다.

보령제약 듀카로 담당 PM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방식의 영업활동에 제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의 멀티채널 마케팅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보령제약은 이번 웹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멀티채널 마케팅을 전개해 의료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최신지견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오픈했다. 개편 된 바뀐 대웅제약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연구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문화 소개 등을 전면에 배치하여 주요 메뉴 접근성을 강화하고 방문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현황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 및 주주들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합성신약, 줄기세포, 개량신약)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상세한 설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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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신약 전자카탈로그


JW신약은 주요 제품에 대한 ‘스마트 e-카탈로그(전자 카탈로그)’ 시스템 구축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e-카탈로그는 기존 인쇄물 브로셔와 달리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해 태블릿을 주로 이용하는 영업사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

기존 인쇄물 브로셔를 단순히 이미지 형태로 변환한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형 방식을 적용해 모션 그래픽이나 동영상 등을 활용한 효과적인 제품 설명이 가능하다. 특히 고객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문자나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마트 e-카탈로그를 전송할 수 있다. 또 페이지별 접속 통계를 분석해 고객의 관심 사안을 반영한 신속한 피드백을 기대할 수 있다.

JW신약은 앞으로 전문의약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에서 스마트 e-카탈로그 운영을 확대해 마케팅 다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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