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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인포) |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올해 4월 전국에서 3만5880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4월 1만6307가구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26일 기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전체의 69%를 차지하는 수도권이 2만5000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지방도시는 5800가구, 지방광역시는 5200가구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정비사업장의 일반분양 비중이 높다. 이 외 공공택지, 도시개발을 거친 분양 물량도 포함됐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GS건설이 흑석뉴타운 흑석3구역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1772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 분양은 360가구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총 330가구 중 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장안111-4구역에 짓는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가능1구역에서 롯데캐슬 골드포레, 성남 신흥동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신흥2구역을 재개발 해서 짓는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2474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를, 현대BS&C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428가구 규모의 동탄역 헤리엇 428가구를 분양한다.
청약 열기가 뜨거운 인천에서도 대규모 분양이 이뤄진다. 인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구역에서는 4800가구의 대단지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534가구,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4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0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역시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5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증흥건설은 부산 사하구 덕포1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덕포중흥S-클래스를, 우미건설은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에서 760가구 규모의 우미린 아파트를 분양한다.
강원도 원주시 위치한 원주혁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1215가구 규모의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를 분양하며 속초시 동명동에서는 GS건설이 454가구 규모의 속초디오션자이를 선보인다. 충남 천안에서는 두산건설이 성성도시개발지구에서 1400여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를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의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은 가격 하락으로 불안한 재고 아파트와 달리 주변시세대비 분양가 저렴하거나 신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입지, 준공 이후의 상승여력 등을 판단해 청약에 적극적이다"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1.9만명, 전남 순천에서 분양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에도 2만여명의 1순위자가 몰렸습니다. 인천 송도에서는 무려 5.8명이 몰린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인천 구도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부평에는 4만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